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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nd product introduction

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위성통신 서비스가 시작된다!

by tristrum 2022. 9. 4.

'Far out' Apple's fall event
'Far out' Apple's fall event

 

최근 공개된 ‘Far out’ 애플의 가을 이벤트의 티저 사진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한 가지 이야기는 바로 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인공위성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아이폰 13이 출시되기 전인 2021년 8월부터 이러한 소문이 있었지만 막상 아이폰 13이 출시되고 인공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서 그냥 루머 정도로만 여겨졌었다. 하지만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부터는 이 위성 통신 기능을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졌다. 

 

인공위성 통신 전화하면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말 대기업 임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한 달 통화료 1000만 원이 넘는 ‘이리디움’ 위성전화라는 것이 있긴 했는데, 너무 높은 요금과 비교적 저렴한 지상망 확대로 인해 위성 통신 전화는 사양 산업으로 치부되며 당시 사업을 주도한 모토로라는 파산에 이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30년 후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갖춘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서로 위성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아마존은 3236개의 인공위성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project kuiper)를 통해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출시하여 인공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테슬라의 스페이스 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Starlink service)는 120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빠짐없이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이렇게 위성통신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상망의 경우 망 구성으로 인한 트래픽의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상통신망과 위성 통신 기술을 모두 사용해야 진정한 4차 산업 시대의 필수 통신망을 이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ple's satellite network service

 

애플은 위성 통신망을 개척하는 것보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더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폰 12 시리즈 출시 이후 아이폰 13에 이 인공위성 통신 기능 탑재를 위해서 다양한 업체들과 협의를 했지만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못해 아이폰 13에서는 무산되었지만, 애플과 지속적으로 컨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스타’(Globalstar)가 가장 유력한 협력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스타는 특별한 고객사를 위해서 지난 4월, 17개의 위성을 새롭게 추가로 구매하였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최근 애플이 9월 7일에 있을 행사에서 이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에 알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T 모바일은 스페이스링크 서비스 협력 사업을 지난 8월 25일 먼저 공개했다.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의 인공위성 통신 기능 서비스는 기존 지상망의 전화처럼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닌, 셀룰러 불능지역에서 재난 등의 긴급 문자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고, 구조요청 등의 긴급 문자를 발송할 수 있어서 전 세계 어디서든 통신 불능 지역에서 911과 같은 긴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Phone 14 series
아이폰 14 시리즈부터 인공위성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위성 통신 기능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특별한 통신 칩셋이 필요한데, 이는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에만 탑재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문자 서비스로 아이메시지는 파란색, 일반 문자 메시지는 초록색인데, 인공위성 메시지는 스페이스 그레이(진한 회색) 색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구독 서비스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구매자에게 한정해서 무료로 인공위성 통신 기능 서비스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해당 서비스의 금액이나 서비스 개시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T 모바일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이미 알고 있으며, T 모바일 위성 서비스는 기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도 모두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기 위해서 애플보다 일찍 이 서비스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으로 애플 워치 프로 시리즈에도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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