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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키 코리아에서 한국의 리셀러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by tristrum 2022. 9. 12.

나이키 포장마차
나이키에서 한국에서만 출시한 포장마차.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기 브랜드 ‘나이키’는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나이키 역시 한국 시장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포장마차’라는 나이키 운동화를 출시할 정도로 그들에게 한국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나이키 코리아에서 한국 소비자들을 향해 엄중한 경고를 하게 된다. 나이키 코리아 웹 사이트에 보면 이용약관을 개정함과 동시에 하나의 항목을 별도로 추가했는데, 바로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라는 내용을 넣은 것이다. 쉽게 말해 리셀러라고 불리는 재판매자에 대한 경고로 보이며 이를 어길 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리셀러들의 재판매 품목 중에 상당 부분이 나이키 신발을 차지하고 있는데, 만약 나이키 신발을 구매에서 재판매했을 경우, 해당 회원 계정에 대해 앞으로 판매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주문 시 취소 또는 계정 일시 중지 및 폐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약관에는 환불 및 반품 거절도 추가되었는데, 리셀 값이 오르지 않는 비인기 제품일 경우 환불과 반품을 금지함으로써 리셀러에게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리셀러들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과 여러 꼼수를 부리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사실 소비자가 나이키 제품을 구입할 때 순수하게 자신이 소유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을 재판매하기 위해 주문하는 것인지를 나이키 측에서 판단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그 증거를 잡아야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증거 확보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운동화 전문 수집가의 견해를 들어보면 역시 이번 나이키의 방침이 개인의 재판매까지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정판 신발의 경우 리셀러들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서 대량으로 확보해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문 리셀러를 걸러내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그 결과 이전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나이키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리셀러들을 완벽하게 제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나이키의 이번 강력한 방침으로 그동안의  분위기가 적잖게 바뀔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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