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과육보다 껍질과 씨에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포도를 먹기 전 이물질과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척 전 포도를 살펴보면 껍질에 하얀색 가루가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농촌진흥청에서 포도 껍질에 묻은 하얀 가루의 정체를 밝혀냈다. 포도 껍질에 덮인 불투명한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닌 ‘과분’이며 이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과분은 물리적 자극이나 농약과 같은 화학적 자극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고 하니,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이물질과 병원균 그리고 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과분이 잘 형성된 포도는 따로 세척하지 않고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며 친환경 포도의 지표라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하지만 포도 껍질의 하얀 가루가 있다고 해서 모두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볼 수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농약이 묻은 포도의 경우에도 과분처럼 표면에 하얀 가루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잘 익은 포도는 표면이 불투명하며, 하얀 가루가 뭉치지 않고 고르게 덮여있지만, 농약이 묻어있는 포도는 농약 자국으로 얼룩져 있으며 과분이 없어 표면이 매끈하다.
그러므로 이런 얼룩이 보이거나 매끈한 포도는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도는 구조상 포도 알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어려운 과일이기 때문에 그냥 물로만 세척하기보다는 밀가루 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농산물검사소의 실험에 따르면 3%의 밀가루 물로 과일을 세척할 경우 잔류농약의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밀가루의 고운 입자는 흡착력이 강해 포도송이 구석구석에 묻어 있는 이물질과 잔류 농약에 붙어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밀가루 물은 물 2리터에 밀가루 3큰술을 넣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밀가루 물에 포도를 통째로 3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잘 헹궈준다면 껍질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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