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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and beauty

너무 매워 위장까지 얼얼한 마라탕 국물, 마셔도 문제 없을까?

by tristrum 2022. 12. 15.

마라탕

 

마라(麻辣)는 중국어로 얼얼한 맛을 뜻하는 ‘마’(麻)와 매운 맛을 뜻하는 ‘라’(辣)를 합친 말로, 얼얼하고 매운 맛을 뜻한다.  

 

마라는 각종 향신료로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섞은 양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대 후반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0~30대 사이의 젊은층에서 인기가 가장 높으며 마라를 다른 음식과 접목시키면서 그 인기는 더해지고 있는데 최근 마라탕에 중독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얼큰하다 못해 입안이 얼얼한 매운 국물로 사랑받고 있는 마라탕은 놀랍게도 종주국인 중국에서는 국물을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인들에게 마라탕은 국물을 마시는 것이 아닌 식재료를 국물에 담가 익혀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마라탕에는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인 ‘화자오’를 비롯해 육두구와 정향, 후추, 팔각 등이 더해지며 아주 맵고 자극적인 식재료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까지 먹게 되면 위장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Hua Jiao
화자오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마라탕의 원료가 되는 화자오는 매워도 너무 매워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화자오가 녹아있는 국물은 위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마라탕에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적당히 섭취하면 몸에 이로운 효과가 있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의 점막을 자극해 위, 식도 역류증과 위염, 위궤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마라탕의 매운 맛 이외에도 위험한 것이 있다고 하는 데 그것은 바로 나트륨이다. 제조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일부 마라탕 소스 100g에는 무려 6,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며 마라탕 250g 기준(1인분)의 나트륨 함량은 2,000~3,000mg 정도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므로 마라탕 1인분만 먹어도 나트륨 1일 섭취량을 한 번에 모두 섭취하거나 초과하는 셈이다. 

 

이러한 만성적인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심장병을 비롯해 혈관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고 뇌경색을 동반한 뇌동맥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높인다. 

 

게다가 나트륨은 위 점막에 영향을 끼쳐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위산이 감소되어 세균 침입이 수월해지면서 위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마라탕을 자주 섭취한다면 가능한 매운 맛을 조절하고 국물을 제외한 건더기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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