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발효시켜 술을 만들고 이를 한 번 더 발효시키면 식초가 된다. 술을 만들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식초는 오래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부제, 식품,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조미료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식초는 발효 과정이 1~3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식초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초산균이 들어있는 3개월 이상 발효시킨 천연 발효식초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과식초, 포도식초, 감식초, 현미식초, 곡물식초 등 원재료에 따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양조식초 중 특히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것이 바로 사과식초이다.
사과식초의 효능
➊ 혈당 감소- 식초의 활성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산은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아세트산성은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미국의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안드레아 박사팀이 연구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저녁 취침 전 2 스푼의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아침에 혈당 수치가 4~6%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➋ 면역력 강화- 식초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농도를 올려 면역 세포인 백혈구를 만드는 림프구 생성을 돕는다. 이렇게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내 질병 저항력을 키워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특히 사과식초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대항에 강해 매일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➌ 체지방 감소- 식초에는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항비만 성분이 들어 있다. 체내 신호 전달 물질인 AMPK를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해 에너지 소모를 높여 몸속 쌓인 지방을 소비시키고 소화 속도를 조절해 소화기관에서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09년 일본 미즈칸 그룹 중앙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175명의 과체중 일본인을 대상으로 사과식초를 섭취하게 한 뒤 지방분해, 체중감량 효과를 12주간 확인한 결과, 사과식초를 매일 1 스푼을 섭취한 그룹은 체중이 1.2kg, 2 스푼을 섭취한 그룹은 1.7kg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식초의 아세트산이 지방과 당 생성을 감소시키며 지방 연소가 활발해지는 효소를 생성해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➍ 피로회복- 또한 식초는 우리 몸의 활력을 강화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몸속에 젖산이 쌓이면 쉽게 피로해지고 근육을 굳게 만들어 어깨 결림, 근육통 등이 생기게 되는데 식초의 풍부한 유기산이 피로 물질인 젖산을 중화하고 미네랄 흡수를 도와 신체 활력을 높여준다.
식초는 신체 활력을 강화시키고 원활한 신진대사로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로회복을 돕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➎ 장 건강 유지 및 변비개선- 대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기름지거나 찬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를 하게 되는데 식초는 인류가 발견한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으로 장내에서 유산균 증식을 돕고 해로운 균을 잡아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며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등으로 위축된 장의 활동을 높여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식초 섭취량 및 섭취 방법
식초의 적정 섭취량은 하루 2 스푼인 약 30ml로 식초를 그냥 먹을 경우 식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요리 또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섭취하거나 물이나 차에 희석해 마셔야하며 약간의 꿀을 섞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위장장애가 있거나 공복에 사과식초 섭취는 피해야 한다.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식초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희석되지 않은 식초만을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식초의 강력한 산 성분이 치아와 소화기관의 점막 등 다양한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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