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부터 신경 써서 잘 씻어야 할 곳
먼저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등 주요 부분은 제외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부분이고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➊ 귀 뒤쪽- 사실 귀 뒤쪽은 거울을 보고 보려고 해도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씻을 때 생각보다 신경을 안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귀 뒤쪽을 잘 씻지 않으면 노인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귀 뒤쪽에는 생각보다 피지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 뒤쪽을 잘 씻지 않으면 귀 뒤쪽에 피지낭종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황색 포도상구균이나 백선균 등이 살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면 또는 머리를 감을 때 귀 뒤쪽까지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➋ 손톱 밑- 최근 코로나 때문에 손 씻는 습관이 잘 정착된 듯싶다. 그런데 손은 잘 씻지만 생각보다 손톱 밑에까지 씻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손톱 밑에 세균이 죽지 않고 살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평소 손톱 너무 길기 전에 깎아야 하고 가급적 손톱 밑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➌ 혓바닥- 요즘은 양치하면서 혓바닥도 잘 닦아야 된다. 하지만 아침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점심, 저녁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매번 혓바닥 닦는 것을 뒤로 미루기 일쑤다.
혓바닥에는 아주 작은 미세한 돌기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러한 돌기들을 잘 닦아주지 않으면 돌기 사이에 백태가 낀다. 백태가 끼게 되면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고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또한 백태가 평소보다 좀 심하게 끼는 경우 ‘구강 칸디다증’을 또 의심해 봐야 한다.
*참고로 구강 칸디나증이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가 구강 점막 표면에서 증식하는 질환을 말한다. 칸디다는 입안에서 살고 있는 정상 세균의 하나로 다른 많은 미생물과 함께 공생하는데, 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증식하기 시작한다.
구강 칸디나증의 증상으로는 구강점막의 붉은 반점 위에 미세한 백색 침착물로 나타나거나 응결된 우유처럼 융기된 백색반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면봉으로 문지르면 막이 벗겨지는데 그 뒤에 빨갛게 된 점막면이 나타나서 음식이 닿으면 따갑고 아프다.
영양실조,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면역부전을 수반하는 병이 있으면 일어나기 쉽고, 항생물질,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고 있을 때에도 발생한다.
신생아나 유아의 구강 칸디다증인 경우에는 어머니가 감염원인 경우가 많고, 고령자인 경우에는 의치의 손질을 잘못하거나 의치 아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➍ 목뒤- 목 뒤는 열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땀도 많이 나고 피지 분비도 꽤 활발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씻지 않는다면 냄새가 많이 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 세면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목뒤는 사실 제대로 씻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평소 목뒤도 신경 써서 잘 씻어야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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