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 피부 트러블(여드름)이 증가하는 이유와 그 예방법!?

체온이 1℃ 증가할 때마다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한다.

 

요즘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헬스, 필라테스, 요가, 홈트레이닝, 복싱 등 다양한 운동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운동을 하고 나서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 운동 시 피부 트러블(여드름 등)이 증가하는 이유

 

1. 체온이 1℃ 증가할 때마다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체온이 1℃ 증가에 때마다 피지 분비량 또한 10% 정도 증가한다. 특히 요즘처럼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운동으로 인한 열에너지에 의해 마스크 안쪽의 온도가 더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지가 증가하게 되는데 여기서 피지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2. 배출된 땀이 모공으로부터 잘 배출이 되지 못하는 경우

 

특히 메이크업이나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운동을 하는 경우에 이러한 모공 막힘 현상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며, 또한 땀의 산성 성분이 모공을 자극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3. 옷이나 매트 등이 운동 시에 피부에 접촉되는 경우

 

운동 시 반복해서 눕고, 매트나 옷에 쓸리는 행동들이 가슴과 등에 가해지는 경우에 마찰에 의해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고, 또 이는 모공에도 영향을 주며, 심지어 피부 장벽층의 손상을 유발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4. 운동 시 근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

 

‘웨이 프로테인’(Whey Protein) 같은 보충제 등이 복용 후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것이 우리 몸속에 ‘IGF-1’(Insulin growth factor-1)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그 이유는 IGF-1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모공 주변의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는 등 피부 트러블을 발생하는 메커니즘과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 운동 후 생기는 피부 트러블의 예방

 

1. 운동 후 최대한 빨리 샤워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바로 몸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씻을 때는 약산성 세안제 또는 바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장벽에 좋다. 

 

2. 운동 시 옷은 땀 흡수가 잘 되고, 통풍이 비교적 잘되는 옷으로 선택해야만 한다

 

옷이 너무 꽉 끼는 경우 운동이나 움직임에 의해 마찰이 더 많아지므로 피부 트러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고 거기에 땀까지 흡수가 안 될 경우에는 높은 온도에서 모공까지 막히게 되므로 피부 트러블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3. 여드름이 심할 때는 보충제와 GI(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들 또는 유제품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웨이 프로테인, GI 수치가 높은 음식들, 즉 우유 등의 유제품 들은 많은 연구에서 IGF-1을 높여 피부 트러블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물론 여드름이 평소에 잘 안 생기는, 예를 들면 피지 발달이 유전적으로 많지 않은 사람들은 GI 수치가 높은 음식들을 섭취해도 여드름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4. 얼굴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할 때 마스크 안의 온도가 너무 높게 되면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지므로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한다거나 실내 사이클이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경우에는 얼굴 부위의 온도를 가급적이면 시원하게 유지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 GI 수치가 높은 식품 

 

GI 수치가 높은 음식은 대체적으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으로 볼 수 있다. 주로 살찌는 음식으로 알려진 치킨, 도넛, 감자튀김, 케이크, 빵은 GI 수치가 매우 높아 다이어트를 할 시 주의해야 한다. 흰쌀밥, 밀가루 음식, 면요리와 같은 탄수화물 음식도 GI 수치가 높다. 

 

● GI 수치가 낮은 식품 

 

GI 수치가 낮은 식품으로는 채소류, 해조류 등이 있다. 채소류는 양상추, 오이, 여주, 청경채, 토마토 등이다. 미역, 다시마, 김처럼 해조류에 해당하는 음식도 GI 수치가 낮으며, 과일류(딸기·배·귤·망고), 견과류, 등 푸른 생선류, 해산물(새우·오징어·멸치) 등도 GI 수치가 낮다. 

 

※참고로 육류라고 무조건 GI 수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 닭고기, 오리고기, 양고기는 GI 수치가 낮은 편에 속해 다이어트 시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진 감자와 고구마는 각각 90, 55 GI 수치를 갖고 있다. 100g 당 감자의 칼로리는 63kcal, 고구마는 128kcal이지만, GI 수치를 고려한다면 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