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놀라운 누룽지의 효능!

누룽지는 쌀이 주는 보약이다.

 

밥을 지을 때 밥솥 바닥의 수분이 밥알에 스며들거나 증발할 때 온도가 220도~250°c까지 올라가면서 3-4분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데 이 부분을 누룽지라고 한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은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이라는 물질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탄 음식이라는 인식으로 누룽지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누룽지는 쌀이 주는 보약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밥을 태우는 과정에서 탄화 작용이 일어나면서 누룽지는 탄소를 많이 함유하게 되는데 누룽지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바로 이 탄소에 있다. 고기를 태우면 수많은 발암물질이 생기고 식물성 식품 중에도 참깨, 들깨, 콩 등을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기는데 반해 흥미롭게도 누룽지는 건강에 좋은 물질들이 만들어 진다.  

 

산성 식품인 쌀이 누룽지가 되면서 약 알칼리성 식품으로 바뀌는데 이는 열분해 작용으로 반쯤 탄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누룽지는 완전히 태운 음식이 아니고 적당히 태운 음식이라서 전혀 다른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누룽지에는 발암물질도 없고 누룽지 속의 탄소는 생명의 근원이면서 면역력을 높이고 해독작용을 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이다. 

 

※누룽지의 효능 9가지

 

➊ 위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숙변 제거에 도움이 되어 변비에 도움이 된다. 누룽지를 물에 끓여 숭늉으로 먹으면 속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소화불량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➋ 숙취 해소와 간 기능 회복에 좋다- 누룽지탕, 눌은밥, 숭늉에는 아미노산과 당질,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와 간 기능 강화에도 효능을 볼 수 있다. 

 

➌ 암 환자의 건강 회복에 좋다-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은 정말 혹독해 입안은 물론이고 위장 내벽도 헐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 게다가 밥 냄새를 못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눌은밥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현미와 잡곡이 들어있는 누룽지.

 

※참고로 현미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거부감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➍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누룽지에는 탄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속의 나쁜 독소 성분을 흡착하고 분해해 씻어 내주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➎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누룽지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식품으로 다이어트 할 때 누룽지를 조금만 먹어도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특히 현미밥이나 보리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어 누룽지만으로도 균형 잡힌 영향을 공급할 수 있다. 

 

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누룽지에는 많은 양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누룽지를 씹어 먹는 과정에서 오는 저작 작용으로 인해 뇌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기억력 향상과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➐ 당뇨병 예방에 좋다- 누룽지에는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가 혈당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➑ 급성 장염이나 식중독 해소에 좋다- 탄화된 누룽지는 몸속에 쌓인 수은이나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그리고 기름때와 농약 성분까지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므로 장염이나 식중독 해소에 좋다. 

 

➒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누룽지는 몸속에 온갖 종류의 기름때와 콜레스테롤까지 분해하고 흡착해 배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역할을 해주므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거 천연두나 유행성 독감 같은 괴질이 유행할 때 보리 누룽지를 푹 끓여 죽을 만들어 먹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괴질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을 만큼 누룽지의 효능은 보약과 같다.  

 

※참고로 누룽지 중에 보리 누룽지는 ‘불로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상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