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여러 부작용과 대처방법!

 

피부과, 내과, 정형외과 등 병원을 다니다가 병원이 마음에 안 들면 병원을 바꾸면 되는데 치과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이미 잇몸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에는 병원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미 한번 식립한 임플란트는 빼기도 상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만약 병원을 옮기게 되면 다른 병원에서 시술한 임플란트이기 때문에 의사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잘 봐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병원 선택 시 처음부터 신중하게 잘 판단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여러 부작용들

 

특히 아래턱뼈에는 신경관이 지나가는데 이를 ‘하치조신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신경관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감각이 없어지거나 불에 데인 듯한 증상이 거의 평생 동안 갈 수 있다.  

 

 

아악에 있는 신경관 하치조신경

 

이와 같은 부작용이 생긴 경우 신경을 재생하는 약을 복용하면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임플란트가 신경관을 통과한 경우에는 감각이 평생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숙련된 임플란트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감각이 회복되는 시기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신경관을 건드리지 않고 임플란트 식립은 했는데 정확한 위치에 심지 않아서 염증이 생긴다거나 임플란트를 완료했지만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또 잇몸절개 수술 후 염증이 심하게 생겨 임플란트가 빠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참고로 통증과 출혈은 부작용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염증은 생기지 않았지만 잇몸뼈 속에 들어가 있는 임플란트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그냥 빠져버리는 경우도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래 턱 뼈에는 신경관이 지나가지만 위 턱 뼈에는 다행히도 신경관이 없다. 따라서 위 턱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아래턱처럼 신경관을 건드릴 걱정은 없다.  

 

 

 

다만 위턱뼈에는 ‘상악동’(부비동)이라는 코 옆에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상악동 내부에 뼈 이식 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되는데 시술이 잘못되면 오히려 없던 축농증이 생겨 누런 농이 나오거나 코에서 냄새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가 상악동 내부로 빠져 들어가 별도의 수술이 더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사람들은 그동안 부실한 치아 때문에 먹지 못했던 주로 질기고 단단한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먹기 시작하는데 사실 임플란트 치아는 원래의 치아보다 약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것저것 먹다가는 돈 들여 고생하며 시술한 임플란트 치아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 찌꺼기가 끼는 것들이 관리가 안 되다 보면 잇몸뼈가 내려앉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치아보다 관리를 더 잘 해주어야하며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 및 관리를 반드시 받아야만 임플란트를 오래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잇몸이 내려앉아 임플란트가 노출되는 부작용

 

임플란트 부작용 대처 방법

 

먼저 병원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로 인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불편한 증상을 숨기지 말고 모두 얘기하면서 하나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시간이 지났음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옮기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한다. 

 

단, 병원을 옮겨야만 한다면 임플란트 시술받은 병원에서 자신의 의료 자료들(방사선 사진과 차트 등)을 요구해 새로 옮기는 병원에 제출해야 치료가 순조롭게 연결될 수 있다. 참고로 개인 의료자료들은 당연히 요구할 수 있고 또 받을 수 있다.  

 

만약 이전 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잘못되어 부작용이 심해졌을 경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또는 소비자 보호원에 의뢰한다면 대부분 해결이 가능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다. 건강보험 또한 적용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광범위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대부분의 치아를 소실한 사람들도 꽤 있어 이제 임플란트 시술의 연령이 낮아지고 대중화 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