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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and beauty

잘 나타나지 않는 '췌장암'의 초기증상과 췌장암 예방음식은?!

by tristrum 2022. 9. 8.

pancreatic cancer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높아 암중에서도 악명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환자의 생존율 또한 크게 증가했지만 췌장암만큼은 그렇지 못했는데, 국립암센터가 작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2.6%에 그쳐 모든 암을 통틀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의 구조는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뉘며 암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 십이지장과 가까운 췌장의 머리 쪽에 암이 생기면 간에서 담즙이 내려오는 길을 막아 황달이 생기게 되고,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복부에 불편함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췌장의 꼬리 부분에 암이나 문제가 생기면 또렷한 증상을 느낄 수 없어 뒤늦게 발견될 가능성이 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데, 췌장은 무게 약 100g에 15cm 정도 되는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지만 몸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잡아내는 것도 췌장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췌장암의 증상

 

1. 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 췌장암에 걸리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피부가 황색을 띠게 되는 황달 증상을 보인다. 그 이유는 담즙(쓸개즙)을 운반하는 관인 담도는 췌장의 머리를 통해 지나가는데 췌장의 머리에 암이 생기면 담도가 눌리면서 담즙 분비에 장애가 생겨 황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으로 피부뿐만 아니라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거나 소변 색이 진해져 갈색 혹은 붉은색이 되는데, 보통 황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누웠을 때 느껴지는 등 통증- 췌장은 척추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어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웠을 때 췌장이 뒤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이때 췌장 종양이 척추에 눌려 통증이 발생하면서 바로 눕지 못하고 자꾸 옆으로 눕게 된다. 

 

 

특히 식사 후 등이 아프다면 췌장기능의 이상을 한 번쯤 의심해보아야 하며 간혹 췌장에 의한 등 통증을 척추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오인해 물리치료를 받는 등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3. 이유 없는 체중감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살이 계속 빠진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또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계속되는 체중감소는 췌장암 환자에게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으로 체중에서 10% 이상의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체중감소는 췌장액이 적게 분비되어 분비 감소로 인한 소화 장애가 나타나고 대변을 보면 물에 둥둥 뜨며 기름진 회색 변이 나올 수 있다. 

 

Symptoms of Pancreatic Cancer
췌장암의 초기증상들

 

6. 극심한 명치 통증- 췌장암 발병의 첫 신호는 대부분 명치에서 시작된다. 가슴골 밑으로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곳인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명치가 아니라도 복부 어느 부위에서든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칼로 도려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은 서서히 등 쪽으로 번져나간다. 다만 초기의 통증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속 쓰림으로 오인해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통증이 심해진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어 췌장암 치료의 경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미세한 통증이라도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 췌장암을 예방하는데 좋은 음식

 

※췌장에 좋은 음식을 선택할 때는 암과 비만, 당뇨에 초점을 맞춰 영양소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1.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예로부터 암을 이기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라는 식물 영양소가 발암물질의 대사 활성화를 억제시켜 췌장암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방광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브로콜리처럼 ‘아피제닌,’ ‘루테올린’과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은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브로콜리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까지 밝혔는데,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은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형성되므로 브로콜리를 약 5분 정도 쪄서 먹는 것이 이 효소의 파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반면 브로콜리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는 물속에서 1분 정도 가열하는 것은 이 효소의 대부분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추냉이의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인 ‘시니그린’이 브로콜리 속 미로시나아제의 항암 기능을 촉진시키고,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설포라판을 활성화시킨다고 밝혔다. 5분간 찐 브로콜리를 고추냉이, 그리고 양배추 함께 섭취한다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 되는 것이다. 

 

 

2. 시금치- 세계 암 연구재단은 시금치를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시금치에 함유된 엽록소와 엽산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이다. 미국 임상영양 저널에 따르면 시금치를 매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병률은 35%, 대장암과 유방암은 40%, 췌장암 발병률은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한 연구팀이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8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식이 중 ‘플라보놀’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사람들이 플라보놀을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23%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된 세 종류의 플라보놀인 ‘퀘르세틴,’ ‘켐페롤,’ ‘미리세틴’ 중 시금치나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된 캠페롤이 췌장암 예방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췌장에 암세포가 생성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5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체내에서 비타민B6와 결합해 췌장의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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