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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최근 튀르키예 지진의 전조현상과 일본의 해양생물 이상현상!

by tristrum 2023. 2. 7.

튀르키예 지진 전 렌즈구름

 

최근 튀르키예 지진 전조현상과 걱정하는 일본

 

최근 튀르키예 지진에 일본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는 곧 다가올 일본의 미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방송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 ‘붉은 렌즈구름과 새떼가 지진의 전조현상이었다’라는 글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심해어와 고래 등이 해안으로 몰려오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도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19일 튀르키예 북서부 도시 ‘부르사’에서 이른 아침 하늘에 원형 UFO 같은 신기한 모양의 붉은 구름이 출연해서 주민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이 구름이 거대 지진의 전조 현상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주민들 사이에 이러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결국 튀르키예 정부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튀르키예 기상국은 현지 언론에 이 기묘한 형태의 구름은 강한 바람이 언덕이나 산을 넘을 때 발생하는 렌즈구름의 일종이라고 설명했으며 지진의 전조 현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 유언비어로 불안을 조장하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튀르키예에서 이번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서 결국 붉은 구름은 지진의 경고였다는 소문이 났으며 이는 바로 일본에서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lenticular cloud of turkiye
지진 전 목격된 튀르키예의 붉은 렌즈구름

 

일본에서도 심해어가 해안에서 발견되고 수백 마리의 새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에서도 방송되기도 했으며 공교롭게도 일본과 튀르키예 등 지진 다발 국가에서는 이러한 이상현상 이후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새해 시작과 더불어 해양생물의 이상 현상 등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해안에 심해어가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하고 수만 마리의 복어와 정어리들이 해안에 밀려오고 있어 이러한 여러 가지 이상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일본에서는 거대 지진과 화산폭발의 예고로 받아들일 정도라고 한다. 

 

사실 일본은 지진의 전조현상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1월부터 돌고래들이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1월 26일 가고시마현에 향유고래 14마리가 나타났고, 2월 24일에는 이바라키현 해안에 돌고래 85마리가 밀려와 그대로 죽어버렸으며 그리고 바로 3월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2023년 1월 중순에는 도쿄만에서 100여 마리의 돌고래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갑자기 돌고래떼가 해안으로 몰려오는 상황을 두고 지진 전조현상이라며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래 전문가들은 수온상승으로 먹이들이 이동해 돌고래도 함께 이동한 것이라 일축하고 있는 반면, 일본언론에서는 ‘새해 들어 일본 근해에서 계속되는 해양생물의 이변사태는 대지진 발생의 경고인가?’라는 분석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산갈치
쇼난 해안에 나타난 심해어 산갈치

 

지난 1월 11일에는 가나가와현의 쇼난 해안에 심해어 산갈치가 발견되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러한 산갈치는 일본에서는 특히 거대 지진이나 쓰나미 등을 알려주는 영물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물론 SNS에서는 미신이라고 다들 말하고 있지만 지진의 전조현상이라고 하니 다들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1월 13일, 아이치현 해안에는 수만 마리의 숭어떼가 몰려드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인근에 숭어 양식장도 없는 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숭어떼들이 항구 등으로 몰려오는 현상은 아이치현뿐만 아니라 시즈오카현 등 많은 지역에서 크고 작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수온의 변화 또는 먹이 때문이라고 추측을 할 뿐이다. 

 

그리고 1월 15일에는 돗토리현 해안에 몸길이 3m가 넘는 대형오징어가 발견되었다. 해양 전문가는 수심 1000m의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심해 오징어가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특이한 일이라고 했으며 15일 홋카이도에서는 수천 마리의 정어리들이 해안에 눈과 함께 쌓여 있어 주민들이 양동이로 퍼가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수만 마리의 복어들이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호시 복어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몸길이 20cm 내외로 독을 가지고 있어 손으로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고 한다. 지난 13일, 야마가타연 해안의 5만 마리의 복어가 밀려와서 청소 작업을 했으며 이러한 복어들은 니가타연 해안에도 수만 마리가 밀려왔다. 

 

또 하네다 공항 근처의 도쿄만에서 물개가 발견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도쿄만에 물개가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문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홋카이도에 있어야 하는 물개가 어떻게 도쿄만에 왔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문제는 홋카이도에서도 물개들의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100여 마리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3000여 마리의 물개들이 홋카이도로 몰려왔다는 것이다. 홋카이도 어민들은 이 정도라면 어업활동을 할 수가 없고 배를 띄우면 상당히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가 있다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일본의 최근 이런 이상현상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밝혔는데 지진에 정말 이러한 전조현상이 있다면 미리 대처가 가능하거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튀르키예 지진 1

 

튀르키예 지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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