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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3년동안 만나 달라는 문자만 수백통, 신당역 스토킹 사건의 斷想.

by tristrum 2022. 9. 16.

신당역 스토킹 사건
끔찍한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한 시민들은 추모공간을 만들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3년동안 만나 달라는 문자만 수백 통, 그리고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까지, 피해자가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자 선고 재판 하루를 앞두고 범행을 저지른 사건으로 이번 사건도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건 발생 전 피고인에 대한 인권 보호만 있었지 정작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구속되지 않은 전 씨는 수백 통의 연락으로 스토킹을 하다가 결국 재판 전날 스토킹 피해자를 살해하고야 만다. 1시간 넘게 역사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며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전 씨, 끔찍한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한 시민들은 추모공간을 만들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전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말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법으로 이동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졌다면 감시의 대상이 피해자가 아닌 스토커였다면 피해자의 목숨은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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