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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통계 분석 전문 'FiveThirtyEight'이 분석한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by tristrum 2022. 11. 30.

Qatar World Cup South Korea vs Portugal

 

한국이 가나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고도 불운과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어이없는 심판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가나 전 패배가 한국의 16강 좌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게 승리하면서 2승 팀으로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 전 복잡했던 경우의 수는 결국 매우 단순하게 줄어들게 되었다. 만약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가나는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거의 모든 외신과 전문가들은 가나가 우루과이까지 잡아낼 확률은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가운데 우루과이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역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전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적어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기록하는 골득실만큼 한국 역시 골을 기록한다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통계 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에서는 각 나라의 16강 진출 확률을 산술적으로 계산하여 전하고 있는데 결국 가나는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을 확정 짓기 때문에 16강 진출 확률이 42%, 우루과이는 한국의 패배와 자신들의 승리가 동시에 일어날 경우 16강에 진출하기에 16강 진출 확률이 49%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최소 우루과이가 가나를 적은 골수 차이로 이기고 동시에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한다는 전제가 붙으며 16강 진출 확률이 9%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상황을 두고 이는 결국 한국의 손에 달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미 가나의 입장에서는 거의 기적적으로 한국과의 경기를 이긴 상황이라 우루과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이러한 기적이 발생하기는 어려울뿐더러 한국은 지난 두 경기에서 비기고 패했지만 경기력에서 밀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경기력만큼의 결과만 포르투갈 전에서 따라오게 된다면 조별예선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현재 일본과 독일이 처해 있는 2조의 상황과 비교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현재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종전인 스페인 전을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은 현재 16강 진출 확률이 20%로 분석되고 있으며 오히려 최하위인 독일은 오는 12월 2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 확률이 67%로 분석되고 있다. 

 

Qatar World Cup Germany v Costa Rica

 

결국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과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이 다른 유일한 이유는 다음 상대가 얼마나 강한 것인지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나는 확률의 차이인 것인데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3차전을 대비하는 벤투호의 코치들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전을 직접 관전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포르투갈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한국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는 예측도 전해지고 있다. 사실상 조 1위를 거의 확정한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16강을 대비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쓴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 진땀을 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여러 가지 확률이 실제로 뒤집어질 확률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고 있는 월드컵인 만큼 한국은 가장 드라마틱한 3차전의 포르투갈 전을 통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이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다행인 것은 한국이 단순히 운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해외 해설진들도 현재 한국의 경기력을 바라보며 골이 더 터질 수 있을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경기력으로만 놓고 보았을 때 밀린 경기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맞붙는 한국은 여전히 마지막까지 9%로 분석된 16강 진출 확률을 실제로 이루어낼 확률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Heung-Min Son against Ghana

 

대한민국 대표 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는 가나 전에서 마스크를 연신 벗었다가 다시 쓰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장을 누비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특히 가나 전 이후 그의 방송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결과가 너무 아쉽다. 쓰라린 패배인 것 같다”라고 전하며 좋은 경기력에도 패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만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역시 전했는데 이어 손흥민 선수는 남은 포르투갈 전에 대해 “경기에서 다 가지고 있는 것들 다 쏟아부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라면서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잘 회복해서 경기장에서 다 쏟아붓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 선수의 말대로 이제 마지막 경기는 경기력만큼 결과도 챙겨야 하는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무리해서 한국을 이길 생각이 없는 만큼 지키기 태세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확실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함과 동시에 우루과이 역시 가나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가나가 꼴찌로 내려앉으며 한국과 우루과이의 꼴 득실 대결로 16강 진출이 결정될 확률 역시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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