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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한국 승리의 일등공신? 등신 호날두와 조규성의 신경전!

by tristrum 2022. 12. 4.

현재 한국 승리의 일등공신?인 호날두 선수에 대한 소식이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0:1로 뒤진 전반 27분, 왼쪽에서 이강인 선수가 왼발로 차 올린 코너킥이 호날두 선수의 등에 맞고 골문의 앞에 떨어지며 문전에 있던 김영권 선수가 넘어지면서 왼발 날린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 망을 흔들었다. 결국 호날두가 김영권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한 셈이다.

 

하지만 이것은 호날두 선수가 한국을 도운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 42분에는 포르투갈의 비티냐 선수가 찬 중거리 슛을 김승규 선수가 쳐냈고 이후 완벽하게 쳐내지 못한 공은 다시 한 번 포르투갈 선수에게 연결될 뻔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호날두 선수는 다이빙 헤더로 공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지독한 악연의 호날두 선수는 지난 2019년 ‘날강두’ 사건으로 인해 비호감 선수로 전락했지만 호날두 선수는 지난 한국 대 포르투갈 전에서 두 번이나 한국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사죄라도 하는 듯 한국을 돕는 호날두 선수에게 한국 팬들은 “이제 날강두가 아니라 한반두다”라며 호날두 선수와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합성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돌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
좌-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호날두 / 우-한반두

 

물론 호날두 선수는 끝까지 한국을 향한 불만을 터뜨리며 불편한 안색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2002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포르투갈 대표팀이 탈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호날두 선수는 이번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를 벤치에서 멍하니 바라보아야만 했다. 

 

호날두 선수가 후반에 교체되는 상황에서 조규성 선수가 다가가 ‘빨리 경기장에서 내려가라’고 한 장면을 두고 호날두 선수는 “한국 선수가 나에게 욕을 했다”라며 조규성 선수가 자신을 모욕했다고 전했다. 

 

 

ESPN은 특히 포르투갈의 산투스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한국 선수가 호날두를 화나게 했다. 그래서 호날두가 화가 났고 교체 시점에 모두가 그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조규성 선수는 먼저 호날두 선수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밝히면서 날강두라는 발언을 하며 기자회견장에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와 조규성
조규성과 호날두의 신경전

 

‘호날두와 미남 공격수의 맞대결에서 활약이 좋았다’는 기자의 말에 조규성 선수는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한 뒤 “호날두는 그냥 날강두다”라고 말하고 웃으며 말한 것이다. 

 

후반 19분, 조규성 선수는 호날두 선수에게 빨리 경기장에서 나가라고 이야기했고 호날두 선수는 손가락을 입에 대는 제스처로 불만을 표했던 상황을 두고 조규성 선수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더 했던 것 같다. 자신도 일부러 시비를 걸고 중앙수비 선수들과 티격태격하고 툭툭 건드렸다”라며 호날두 선수가 신경질을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 선수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화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나는 단지 조규성에게 닥치라고 했을 뿐이다. 그는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한 뒤 “이는 논란거리조차 되지 않는다. 경기가 과열되어 그런 상황이 일어났을 뿐이고,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은 경기장에서 끝나는 일이다. 이제는 우리가 더욱 연합하여 포르투갈이 하나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인터뷰를 남겼다. 

 

하지만 포르투갈 팬들은 현재 호날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분노하며 ‘포르투갈 선발 라인업에 호날두가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 한국 어시스트
해외 축구팬의 호날두 풍자

 

게다가 한국의 골을 돕고, 한국을 위해 다이빙 헤더로 의도하지 않은 모습까지 보여준 호날두 선수의 최악의 활약을 두고 팬들은 다음과 같이 호날두 선수를 질책했다.

 

“호날두가 당연히 경기장의 일은 경기장에 남겨두고 싶을 것이다. 그 어시스트는 정말 대단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도와주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를 교체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없을 때 오히려 연합된다. 그가 연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모순적이다.”

 

한국 팬들은 등으로 한국에게 어시스트를 한 호날두 선수를 두고 ‘등’신이라고 부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포르투갈의 다음 경기인 스위스 전에서 호날두 선수가 선발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을 조별예선에서 구한 캡틴, 손흥민 선수와 달리 호날두 선수는 이제 포르투갈에서 점점 더 외면당하는 선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포르투갈을 이긴 한국이 그 여세를 몰아 곧 오는 브라질 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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