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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평소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다가 결국 사과한 '요시네 쿄코'

by tristrum 2022. 8. 31.

KYOKO YOSHINE

 

일본 인기 여배우 ‘요시네 쿄코,’ 그녀는 평소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고 하는데, 심지어 모두가 확인할 수 있는 공식 SNS에 “대체 한국이 뭐가 대단한 건지 모르겠는데, 뭐가 됐든 한국의 문화는 일본을 따라한 아류 문화가 맞잖아”와 같은 글을 여러 번 올리면서 수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인들은 요시네 쿄코를 지적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의 한국 무시 발언에 끝없는 지지를 보냈는데, 몇몇 일본 네티즌들은 “요즘 한국의 문화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시네 쿄코만이 진실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옹호하곤 했다. 

 

이렇듯 요시네 쿄코는 일본 국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에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국과 일본을 놀라게 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요시네 쿄코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며 “그동안 한국의 무시했던 나의 모든 행동을 반성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러한 요시네 쿄코의 소신 발언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최근 스케줄 상 한국의 영화 촬영장을 방문할 일이 생기면서 자신의 SNS에 한국에 가서 일본의 선진 문화를 몸소 전파하겠다는 글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채 한국에 도착한 교신에 요시네 쿄코, 그런데 막상 한국의 영화 촬영장에서 목격된 장면들은 그녀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체계적인 촬영 시스템과 쾌적한 영화 촬영장 환경,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스태프들까지, 일본 영화 촬영장에서는 쉽게 목격할 수 없는 광경이었던 것이다. 

 

요시네 쿄코는 처음에 이 모든 것이 일본인인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며낸 모습이 라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어떻게든 한국의 트집거리를 잡기 위해 예상치 못한 날짜에 촬영장을 다시 방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있든 말든 변하지 않는 한국의 촬영장 분위기는 요시네 쿄코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그녀가 특히 충격을 받았던 점은 촬영장에서의 감독과 배우가 자유롭게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이었다. 

 

KYOKO YOSHINE
KYOKO YOSHINE

 

영화 촬영 현장에 있던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의 더 나은 질의 작품을 위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로 수용하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던 것이다. 요시네 쿄코는 자신이 여태까지 일본 사회의 폐쇄적인 문화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는데, 일본의 영화 산업은 폐쇄적일 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비롯한 제작위원회의 지나친 개입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의 영화감독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그저 식물 감독에 불과하며 배우들 역시 투자자의 의도대로 연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심지어 배우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투자자들 역시 하나의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마땅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일본과는 너무 다른 문화를 피부로 느낀 요시네 쿄코는 그동안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일삼았던 자신의 언행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결국 한국에 일본의 선진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던 그녀는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요시네 쿄코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국이 대단하다는 것은 그저 소문이 아닙니다. 내가 직접 느낀 한국은 선진국 그 자체였어요. 일본이 모든 면에서 한국에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라는 발언을 하기까지 하는데,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발언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대부분의 일본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친한 행보를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 “대체 한국에 사과를 왜 하는 거야? 저럴 거면 내 눈에 안 보이도록 한국에서 살았으면 좋겠어” 등의 댓글을 달며 요시네 쿄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비난하기 바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엄청난 차이를 느낀 요시네 쿄코는 차마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한국을 비방할 수 없었는데, 결국 그녀는 자신이 작성했던 모든 한국을 비방하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한국인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는 게시글 하나만 남긴 채 SNS 활동을 중단했다. 심지어 자신은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며 작품을 촬영하지 않는 시기에는 한국에서 지낼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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