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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34만 유튜버 '호주사라'가 향년 31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by tristrum 2022. 9. 6.

HojuSara
유튜버 호주사라

 

최근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호주사라’(HojuSara)가 향년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그녀의 약혼자인 ‘현’이 호주사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지난 2022년 3월 호주사라는 목 뒤쪽과 흉부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며 치료에 집중했으며 가끔씩 투병생활 근황을 알리며 자신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한국인에 관한 소식도 아니고 호주에서 태어난 외국인 유튜버의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크게 슬퍼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호주사라가 진심으로 한국을 좋아했던 외국인 유튜버라는 점이었다. 

 

HojuSara 2
암투병 중 약혼자 현과 호주사라

 

그녀가 한국을 얼마나 좋아 했냐면 고등학교 때 이미 한국 문화에 푹 빠져서 한글을 배웠고, 학교 친구들에게 한국 예능에서 했던 ‘쥐를 잡자’ 게임을 전파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퀸즐랜드 대학교에서는 한국어를 복수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도 한국어 공부를 했으며, 호주로 다시 돌아간 다음에도 한국어를 잊을 걱정에 한국말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된 것이 호주사라 유튜브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0년 넘게 팬이었던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촬영을 했던 일을 꼽았으며 앞으로 한국 연예인들과 편하게 한국어로 인터뷰하는 콘텐츠를 계속 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외국인 유튜브에 소식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이 더욱 안타까워하며 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년(享年)-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 즉 사람이 죽었을 때의 나이를 가리킨다. 보통 '향년 ○세'와 같이 사망 당시의 나이 앞에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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