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여기저기 군살이 붙는다. 바쁜 생활로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에 직면하게 되고 야식 등 지나친 영양소 섭취로 인해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인간에게 있어 비만은 당료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하지만 동물들에게 축적된 지방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장거리 이동을 앞둔 철새나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먹이를 구하기 힘든 기간을 버텨내기 위해 미리 먹이 섭취량을 늘려 지방을 축적해 둔다. 그러다가 먹이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미리 비축한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공급하고 대사를 느리게 만들어 지방 연소를 최소화한다. 이렇게 생존에 위협이 가해지면 ‘생존 스위치’를 누르는 것이다.
그런데 생존 스위치는 동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도 생존 스위치를 누르면 똑같은 생물학적 프로세스가 일어나며 결과도 동일하게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 즉 살이 찌는 것이다. 그러나 동물들은 이 생존 스위치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 시 끄는 반면, 불행하게도 인간의 생존 스위치는 항상 켜짐(ON) 상태로 고정되어있다.
그 이유로 동물들이 생존 스위치를 켜는 방법은 과일과 꿀에 함유된 ‘프럭토스’(fructose)라는 단당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인간 역시 과거에는 주로 과일과 꿀을 통해서 프럭토스를 섭취했지만, 이제는 항상 프럭토스를 섭취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설탕이다. 이렇게 프럭토스가 들어간 설탕에 중독된 결과, 인간의 생존 스위치는 언제나 활성화된 상태로 고정되었던 것이다.
● 생존 스위치를 끄는 방법
생존 스위치를 끄고 비만과 그로 인한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간에서 대사 되는 프럭토스의 양을 최소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간에서 프럭토스가 대사 될 때 생존 스위치가 켜지기 때문이다. 채소에도 프럭토스가 있지만 함유량이 적어 간에 도달하기 전에 대부분 장에서 소화되기 때문에 채소에는 프럭토스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과일의 경우는 다르다. 이유는 과일에는 프럭토스 함유량이 채소보다 훨씬 많아서 프럭토스가 간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럭토스 함유량 8g 이상인 과일은 섭취를 제한하거나 절반만 먹는 것이 좋다. 아예 함유량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과일을 통으로 먹을 때는 비타민C, 칼륨 등 과일에 포함된 여러 물질이 프럭토스의 영향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과일은 가급적이면 통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 주스나 스무디 역시 여러 과일이 들어 있어서 전체 프럭토스 함량이 높다. 즉, 과일 주스 또는 청량음료 등에는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이다. 당류가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은 당류가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보다 더 나쁜데, 그 이유는 간은 프럭토스의 양아니라 농도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청량음료에는 농축된 프럭토스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액체 형태로 되어있어서 흡수가 빨라 간까지 빨리 도달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이 쌀밥이기 때문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프럭토스 함유량이 높은 과일과 혈당지수가 70 이상인 탄수화물은 식단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도 좋다. 전반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단식 기간에는 생존 스위치가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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