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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콘테 또 경기 70분만에 손흥민 선수 교체, 이에 분노하는 손흥민!

by tristrum 2022. 8. 29.

nottingham vs tottenham
nottingham Vs tottenham. 토트넘이 노팅엄을 2: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 토트넘은 노팅엄 원정을 떠났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며 그의 첫 골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기대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노팅엄이 라인을 올려서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오히려 손흥민 선수에게 득이 되면서 뒷공간을 파고드는 장면이 연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 선수에게 동료들이 패스를 연결해 주지 않는 모습이 나왔고, 영국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페리시치와의 호흡도 아직까지는 의문점으로 남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후반 25분, 토트넘은 또다시 선수교체를 진행하였고, 이날도 교체판에 빨간 글씨로 교체 아웃되는 번호는 손흥민 선수의 7번이었다. 

 

이렇게 4경기 연속 침묵을 하고 있자, 영국 언론에서는 많은 분석 기사와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난 경기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노팅엄이 생각보다 경기를 잘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경기의 결과를 떠나서 그들이 경기 중간 중간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노팅엄은 이 경기 점유율을 55% 가져가면서도 토트넘이 역습 할 때에는 과감하게 경기를 끊으며 무려 6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노팅엄의 파울
노팅엄의 옐로카드

 

이에 풋볼 런던에서는 “토트넘의 장기인 케인의 플레이와 손흥민의 역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팅엄은 과감한 파울을 아끼지 않았고, 전반 케인의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몰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콘테의 수비적인 전술과 동료들이 노골적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패스를 안 한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토트넘 경기는 보기 힘들 정도로 지루하다는 평가와 함께 노팅엄에게마저 점유율을 줄지 몰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승점을 착실히 획득하고 있다. 앞으로 20일이 좀 넘는 기간 동안 우리는 7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 사용은 불가피할 것” 이라고 언급했는데, 문제는 이런 수비적인 전술에 토트넘의 자랑이었던 ‘손-케 듀오’의 파괴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BBC 스포츠의 메인 해설은 “또 다시 손흥민이라니 믿을 수 없는 결정이다. 오늘 경기 후반 클루셉스키는 전혀 컨트롤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손흥민은 가벼운 몸 상태를 보여 주었다. 팀원들 간의 연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고군분투한 손흥민을 가장 먼저 벤치로 뺀다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Heung-Min Son replaces Nottingham
경기 70분 이후 교체 되면서 크게 분노한 손흥민 선수.

 

실제로 손흥민 선수는 느려진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70분 이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꼽히기도 했는데, 이런 구체적인 수치는 무시한 채, 계속해서 70분만 되면 손흥민 선수를 교체 하자, 오늘은 손흥민 선수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교체판의 자신의 번호를 확인한 손흥민 선수는 크게 분노하였고, 이례적으로 벤치로 돌아와서도 경기장을 향해 불만의 제스처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 언론에서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라는 디 아슬래틱의 3주전 기사를 인용하며 “한 시즌을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피지컬이 기본이라 생각하는 콘테 사단은 선수들에게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이에 오히려 일부 선수들의 리듬이 깨져 버려 컨디션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 전에서 후반 보여준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우연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월드컵이 있는 시즌에 과연 콘테 생각처럼 강도 높은 훈련이 3월까지 선수들의 체력과 리그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히샬리송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그들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선수이고, 토트넘이 필요한 수비적 능력을 갖춘 선수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그가 선발로 기용될 것이다. 페리시치의 나이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를 고려해 보았을 때 손흥민에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없다면 더 많은 위기 상황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센터포워드에 가까운 역할을 해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와는 팀에 기여하는 바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해 온 손흥민 선수 오늘처럼 찬스가 있을 때도 팀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주장 요리스에게 한소리 듣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Harry Kane at the DOUBLE! HIGHLIGHTS Nottingham Forest 0-2 Sp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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