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한 공격수가 1군 등록 선수 기준 70% 이상이라는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의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그중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기량이 저하되었다고 가장 많이 영국 언론에 오른 것은 아마도 손흥민 선수 일 것이다.
“동양인의 ‘에이징 커브’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가 전성기의 마지막이었다” 등의 손흥민의 기사가 도배된 가운데 콘테 감독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전술로 손흥민 선수를 수비적인 역할로 활용하여 많은 팬들이 걱정과 응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 응원과 걱정이 통한 것인지 손흥민 선수가 완벽히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 2022-2023 시즌 6라운드 경기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영양가 넘치는 활약과 이번 시즌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콘테 감독의 새로운 전술 하에 아쉬운 교체와 무득점 침묵이 길어졌는데, 영국 BBC 스포츠에서는 “손흥민은 많은 득점을 후반 70분 이후에 기록하는 선수이다. 뛰어난 체력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느려진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자원이다. 그런 그를 70분 전후로 교체 아웃시키는 콘테 감독의 전술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오늘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 손흥민 선수의 크로스가 상대 골 망을 갈랐지만, 케인의 개입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고, 손케 듀오의 호흡도 골대를 맞히며 아쉬운 장면이 계속되었지만, 이어 전반전에는 손흥민 선수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에 이은 볼 탈취로 잡은 기회에서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오랜만에 상대팀의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많은 영국 현지 팬들은 “페리시치가 잘하는 선수이지만 그가 투입되었을 때 손흥민의 역할이 제한되는 느낌이다. 페리시 치가 손흥민보다 빌드업에 더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공이 가지 않았다. 이번 경기가 사실상 베스트일레븐인 것 같다. 제발 에메르송은 크로스 좀 연습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후반전에도 히샬리송과의 활약을 보여주며 손흥민-케인-히샬리송의 조합의 잠재성 또한 엿보기에 충분한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히샬리송의 상의 탈의는 이번 경기에 진정한 백미로 무득점으로 상의 탈의하고 옐로카드를 받은 최초의 선수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 전 콘테 감독은 본인 전술에 대한 팬들의 질타 섞인 목소리를 신경 쓴 것인지,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완벽히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라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에는 “손흥민을 비난하고 걱정하던 기자가 이 자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손흥민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우리가 기대하는 그의 모습이다.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렇게 계속해서 승점을 차근차근 쌓아 가도록 하겠다”라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는 이번 풀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지난 경기까지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받았었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경기장 안에서의 그의 영향력 때문에 그를 처음 상대해 본 풀럼 수비들은 계속해서 그를 견제할 수밖에 없었고,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공간을 내 줄 뿐 아니라 결정적인 찬스를 손흥민에게 내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던 기록하지 못하던 그가 지금 프리미어리그 모든 경기장 위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이고, 상대팀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토트넘은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9월 8일 목요일에는 마르세유, 9월 11일 일요일에는 맨시티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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