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한 혈액을 맑게 해주는 ‘미역초무침’
2인분 기준, 건미역 10g과 양파 ½개(70g), 비트 ½개(100g) 그리고 양념장을 준비한다. 양념장은 식초 1큰술에 매실액 1큰술, 소금 두 꼬집, 다진 마늘 ½큰 술로 만든다.
먼저 건 미역은 찬물에 10분간 불려준다. 미역을 너무 오래 불리면 수용성 영양소의 손실은 물론 꼬들한 식감도 떨어지니 10분만 불리는 것이 좋다. 미역에 함유된 끈적하고 미끌거리는 ‘알긴산’ 성분은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10분이 지났으면 미역의 비린내 제거와 살균을 위해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준다. 너무 오래 데치면 역시 알긴산이 파괴될 수 있으니 채에 바쳐서 10초 정도만 데쳐준다. 데친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그리고 함께 들어갈 양파와 비트는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준다. 특히 비트에는 ‘베타인’과 ‘질산염’이 풍부해 혈액과 혈관 속 혈전을 녹여 혈액정화에 효과적이다.
이렇게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미역과 양파, 비트를 볼에 넣고 양념장도 함께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식초나 매실액 또는 소금을 추가해도 좋다. 식초의 ‘유기산’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액 정화에 도움을 준다. 이제 양념이 잘 배도록 손으로 무쳐주면 미역초무침이 완성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깨를 뿌려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미역과 비트, 이 둘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혈액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 주며 식감도 좋아 음식 궁합으로도 아주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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