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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한국을 등지고 떠난 걸그룹 f(x)의 멤버 빅토리아!

by tristrum 2022. 9. 3.

girl group fx victoria
f(x) 빅토리아

 

한때 중국인으로서 한국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한 명성을 얻은 아이돌 멤버가 있었다.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이돌 이름은 바로 f(x)의 ‘빅토리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f(x)는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중 빅토리아는 외국인 멤버였음에도 팀 내에서 맡은 리더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내며 팬들에게 ‘빅엄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룹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와 화려한 춤 실력을 바탕으로 f(x)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했다. 

 

그런데 빅토리아는 팬들의 막대한 사랑과 응원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등을 돌린 채 중국으로 향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중국인 아이돌이 돈을 좇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 것처럼 그녀 역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연예인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고 있는데, 더군다나 빅토리아의 그룹 f(x)는 누구나 알 정도의 인기를 누렸으니 중국에서는 두 팔 벌려 그녀를 환영해주었다. 

 

 

빅토리아는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그녀는 특히 중국의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경력을 쌓아갔으며, 중국 제작사 측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소유하고 있는 그녀의 출연을 마다 할 이유가 없었기에 흥행을 위해서라도 빅토리아를 캐스팅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빅토리아는 마치 한국에서의 활동이 없었던 일인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다시 한국에서 f(x)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 있냐는 한국 팬들의 요청은 무시하고 오로지 중국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리며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girl group fx victoria 2
f(x) 빅토리아

 

이처럼 중국에서의 빅토리아의 활동은 순조로운 것처럼 보였는데,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하나의 사건이 중국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승승장구하던 그녀의 커리어 역시 흔들리게 된다. 빅토리아를 응원하던 수많은 중국 팬들이 그녀에게 등을 돌리게 만든 사건은 바로 동성연애자와의 스캔들이다. 

 

사건은 중국의 인기 여배우 ‘왕 샤오천’이 자신의 SNS에 빅토리아와 함께 입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진은 곧 대륙 전역으로 퍼지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훨씬 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은 동성 간에 입맞춤을 두고 그녀들을 향해 무분별한 비난을 던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떻게 여자들끼리 입맞춤을 하는 거지? 더러워” 등의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중국 내에서 동성 간의 연애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하나의 작은 해프닝처럼 발생했던 스캔들은 점점 불거지면서 결국 중국 공안이 개입하게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빅토리아와 왕샤오천은왕 샤오천은 국가의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중국 내에서는 빅토리아가 체포되어 잡혀가는 사진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는데, 결국 조사를 받고 나온 빅토리아와 왕 샤오천은 입맞춤을 하고 있는 사진을 SNS에서 삭제하고 “그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을 뿐 우리는 친한 동료 사이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몰상식한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엄청난 인구수를 무기로 그녀들이 출연하는 모든 작품을 불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집단행동은 곧 빅토리아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매일같이 들어오던 방송이나 영화 출연 요청은 끊긴 지 오래고, 그녀를 무조건 믿어주고 지지하던 팬들조차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빅토리아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무분별한 역사 왜곡과 한국의 문화를 빼앗아가는 동북공정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빅토리아는 본인의 SNS에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의 강제노동 활동을 지지하는 글을 업로드하거나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에서 신장 목화 불매운동을 벌이자, 광고 계약을 해제하는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6.25 전쟁을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칭하는 글을 작성하며 당시 한국에 참전한 중국 군인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번 돌아선 중국 팬들은 그저 부정적인 반응만 보일 뿐인데, 물러설 곳이 없어진 빅토리아는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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