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키나와에 근접한 한반도를 뒤덮을 초강력 태풍, 힌남노!

태풍 힌남노는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키거나 심하면 약한 건축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내일(9월 2일)까지 타이완 남동쪽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잠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일 밤이나 주말 오전쯤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북진을 시작하겠고,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화요일 오전에는 남해안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 시기 태풍의 강도는 초강력에서 매우 강한 단계로 지금의 강도에서 한 단계 약해지겠고 중심풍속은 초속 45m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약해진다 하더라도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정도로 역시 파괴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 바람 또한 초속 45m 정도로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키거나 심하면 약한 건축물을 붕괴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현재 태풍이 대한해협을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서쪽으로 더 치우쳐 남해안을 스치고 지나갈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태풍은 영향 반경이 400km로 크기 때문에 남해안을 스쳐 지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전국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여 태풍이 가까이 북상하는 다음 주에는 태풍의 진로가 어느 쪽으로 향하든 이로 인한 영향을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번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고비는 오는 9월 4일 일요일부터 9월 7일 수요일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기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강수와 함께 시간당 50~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 해안가는 초속 5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폭풍 및 해일,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산사태와 공사장 등의 시설물 파손도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 전 폭우로 인해 서울, 경기 지역이 속수무책으로 이미 큰 피해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태풍 힌남노의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파스칼(Pascal)- 압력에 대한 SI 유도 단위이다. 1 파스칼은 1 제곱미터 당 1 뉴턴의 힘이 작용할 때의 압력에 해당한다. 단위의 이름은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의 이름을 땄다. 기상학자들은 오랫동안 기압의 단위로 밀리바를 사용했다. SI 단위계가 도입된 후에도 계속 예전 단위를 더 선호했다. 그래서 기상학에서는 밀리바와 동등한 단위인 ‘헥토파스칼’을 사용한다. 

 

1 헥토파스칼 (hPa) = 100 Pa = 1 mbar

 

1 킬로파스칼 (kPa) = 1,000 Pa = 10 hPa

 

1 메가파스칼 (MPa) = 1,000,000 Pa = 1,000 kPa 

 

 

현재 오키나와에 근접한 태풍 힌남노의 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