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한민국 남부를 강타하고 지나갔는데, 온라인상에서는 이 힌남노를 역대급 설레발 또는 기대 이하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도 복구 작업을 하고 있을 정도로 그 위력이 절대 약하지 않았다.
태풍 힌남노 이후에도 12호 무이파, 13호 므르복이 등장했지만 다행히도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안심할 시간도 없이 이번에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등장해 현재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26호 열대 저압부가 태풍 난마돌로 발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으로 서서히 북상하는 중이며 오는 9월 18일 즈음에는 오키나와 북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 이후 태풍 경로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대한민국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태풍 경로에 대해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태풍 힌남노처럼 크고 강력한 태풍도 조심해야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태풍의 경우가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므로 태풍이 발생한다고 하면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일 수밖에 없는데, 올해 9월은 힌남노에 이어 3개 이상의 가을 태풍이 발생해 영향을 끼치고 있어, 70년 동안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해로 기록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태풍이 연달아 자주 발생하니까 사람들 사이에서 이제는 너무 지겹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올해 가을철에 유난히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닷물의 온도가 매우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태풍이 발생하기 쉽고, 전문가들은 이것을 ‘라니냐’(La Nina) 현상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니냐 현상- 반 엘니뇨라고도 하며 엘니뇨와 반대 개념으로 엘니뇨가 ‘남자 아이’라면, 라니냐는 ‘여자 아이’라는 뜻이다. 주로 엘니뇨 현상의 전과 후에 발생하며 적도 무역풍의 세력이 강해져서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는 상승하고 동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이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극심한 장마가 나타나고,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서는 가뭄이, 북아메리카에서는 강추위가 나타난다. 따라서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와 반대의 기온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라니냐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21세기 최초로 3년 연속 진행되는 최장기간 사례라고 한다. 결국 앞으로는 인간이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 현상이 잦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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