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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and beauty

혈관성 파킨슨증과 일반 파킨슨병 증상의 차이점? 치료방법!

by tristrum 2022. 9. 4.

Vascular Parkinsonism
파킨슨병 증상

 

● 혈관성 파킨슨증의 증상과 종류 그리고 파킨슨 증상과의 차이점

 

파킨슨병 증상에는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그리고 팔과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할 때 느껴지는 저항인 강직, 손발 떨림, 마지막으로 몸의 자세가 불안정한 증상이 있다. 파킨슨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말 많은데, 이를 크게 나누면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과 2 차성 파킨슨 증후군으로 나뉜다.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파킨슨병이 있고, 이외에 다계통 위축증과 같은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이 있는데, 이들은 뇌세포에 병적인 물질이 쌓이면서 파킨슨 증상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는 뇌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이 포함된다. 

 

2 차성 파킨슨 증후군은 이와 다르게 파킨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뇌에 2차적인 뚜렷한 원인이 생겨서 파킨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연탄가스중독, 뇌염, 뇌의 외상 그리고 약물 유발성 파킨슨 등이 있다. 

 

이외에 2 차성 파킨슨 증후군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뇌혈관질환에 의해 생기는 혈관성 파킨슨증이다. 파킨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뇌에는 여러 부분이 있는데, 주로 우리 몸의 운동의 조화를 조절하는 부분들이다. 

 

 

힘만 있다고 우리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때 작동하는 근육에는 힘이 들어가야 하지만 다른 근육에는 힘이 빠져야 하는 일련의 운동을 조화롭게 해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뇌의 역할이다. 이를 담당하는 뇌 부분이 주로 앞머리 부분에 있는 전두엽, 뇌 중심부에 있는 기저핵, 그리고 시상 등이다. 

 

이러한 부분에 뇌혈관이 막히거나 혹은 터져서 병변이 생기고, 이러한 병변으로 인해 운동을 조화롭게 해주는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면 파킨슨 증상이 우리 몸에 생기게 되며, 이렇게 생기는 질병이 바로 ‘혈관성 파킨슨증’이다. 

 

이것을 빨리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파킨슨병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계속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는 것이 대부분인데, 혈관성 파킨슨증은 빨리 진단을 내려 더 이상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지 않게 잘 치료를 한다면 더 이상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Vascular Parkinsonism 2
혈관성 파킨슨증 환자의 뇌(흰 부분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곳이다)

 

혈관성 파킨슨증 중에서 제일 흔한 경우가 기저핵과 그 주위의 뇌혈관이 조금씩 막히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인데, 어느 정도 혈관이 막힐 때까지는 환자의 동작이 다소 느려 보이기는 하지만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진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어르신들의 동작이 느려지는 증상이 있다면 이를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 파킨슨증과 파킨슨병 환자들의 차이는 뚜렷하다. 혈관성 파킨슨증 환자들은 팔과 손의 운동 능력은 잘 유지하면서 주로 하체에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즉, 걸음걸이와 균형을 잡는 다리의 움직임이 특히 나빠지기 때문에 이를 ‘하반신 파킨슨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이와 다르게 상지와 하지에 같이 증상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진찰을 할 때 뚜렷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혈관성 파킨슨증 환자들의 경우 처음부터 증상이 양측에 좌우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한쪽 편에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반대편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차이를 알아볼 수 있다. 

 

이외에 혈관성 파킨슨증의 경우 뇌혈관이 막히면서 운동 기능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흔하게 볼 수 있고, 또한 혈관이 막히면서 소변을 보는 데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소변장애 또한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 혈관성 파킨슨증의 치료

 

 

치료는 2가지 측면으로 들어가는데, 환자의 파킨슨 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뇌혈관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파킨슨 증상에 대한 치료를 보면 대부분 파킨슨병에 도파민 관련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악물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환자의 불편한 파킨슨 증상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도파민 관련 약물을 복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말해, 도파민 관련 약물 치료는 앞서 언급한 기저핵의 혈관이 막힌 경우 어느 정도의 회복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혈관이 막힌 부분이 기저핵뿐만 아니라 전두엽을 포함한 뇌의 전체 부분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치료는 뇌혈관에 대한 치료로 뇌혈관이 막힌 경우라면 더 이상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뇌혈관이 터진 경우라면 뇌혈관이 터진 원인 등을 파악해 관련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 과정을 통해서 더 이상 환자의 뇌에서 혈관성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여기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으면 이에 대한 조절이 있어야 하고, 이외에 술과 담배 등을 한다면 생활 습관 교정 또한 필수적이다. 

 

혈관성 파킨슨증의 정확한 진찰을 하지 않는다면 이를 파킨슨병으로 착각하고 잘못 치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뇌와 관련된 질병은 특히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만이 증상의 악화를 막고, 호전되기 위해서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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