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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ronmental issues

남극의 거대한 빙하 '스웨이츠 빙하'를 '종말의 빙하'로 부르는 이유!?

by tristrum 2022. 9. 15.

Thwaites Glacier
Thwaites Glacier =Doomsday Glacier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빙하인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사라지게 되면 지구의 해수면은 3M 이상이나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이 빙하를 ‘종말의 빙하’(Doomsday Glacier)라고 부른다. 과학자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 빙하를 유심히 지켜봐 오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 빙하의 위험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의 밑바닥이 해저에 붙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해저에 붙어있던 빙하의 바닥이 아주 빠르게 녹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해저에서 흐르고 있던 따뜻한 해류 가 이 빙하의 바닥을 계속 녹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모든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 과학자들이 계산한 스웨이츠 빙하의 바닥이 녹는 속도는 1년에 2.1km 정도로 이 속도는 과거의 조사했던 속도보다 최대 3배 이상이나 더 빨라진 속도였다. 아마도 이러한 추세라면 빙하의 바닥이 녹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며 스웨이츠 빙하는 빠르면 5년 이내에 완전히 산산조각 날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실제로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가 아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Doomsday Glacier
스웨이츠 빙하가 더 빨리 붕괴되는 이유

 

결론적으로 스웨이츠 빙하의 붕괴는 거의 임박했으며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하게 된다면 먼저 붕괴된 빙하의 조각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바다 위를 자유롭게 떠다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빙하가 훨씬 더 빠르게 녹게 되어 바다의 해수면을 급격히 상승시키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수많은 해안 도시들은 결국 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스웨이츠 빙하가 녹는다면 해안에 위치한 아파트 2층까지는 완전히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재난 영화처럼 하룻밤 사이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으려면 수십 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 사건을 일으킬 빙하의 붕괴가 5년 이내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하게 되면 수많은 조각들이 바다로 쏟아져 내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바다의 해수면은 약 60cm 이상 빠르게 상승하게 될 것인데, 과학자들은 해수면이 상승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 6개월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빙하가 완전히 녹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문제는 곧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대피할 시간은 충분히 주어질 수 있겠지만 피해는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이 시간에도 빙하의 바닥은 빠르게 녹고 있으며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는 그 별명처럼 인류를 종말로 이끌지 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이 스웨이츠 빙하의 소식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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